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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곽지영

2008.01.22 01:51

오라비 조회 수:3667

주변의 소중한 것을 잊고 지루한 일상이 이어지던 3년전 어느 날
우리 주인두 회장님이 "자원봉사 한번 같이 해보지않을래?"하는
말을 듣는 순간, 작은 행복으로 이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난 그저 회비만 잘내면되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선득 동의하고 말았지만
봉사란 한번도 해본일이 없기에 마음속 한 구석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렇지만 나는  처음 봉사갔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그날 맡은 일은 양로원 할머니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것이었다..
처음 본 할머니곁에 선득 다가설 용기가없어 어쩔줄몰라하던 그 막막함과 어색함이란......
봉사란  역시 내 체질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언제나 받을 줄만 알았지 나누어 줄줄는 몰랐던 내가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그 자체가 생활의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에덴의 집 식사봉사에서 관양동 희로원 할아버지 목욕봉사까지  연이어 하다보니
받는 기쁨보다 주는기쁨이 두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내 것만 아는 나를 나눔의 대열에 나서도록 이끌어 준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이없었다면
난 여전히 이  아름다운  나눔의 동행 길을 모르고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회원님들이 모이면   티격티격 의견충돌도 가끔 있다.
서로  봉사활동을 더 잘하고자 하는 의견에서 생기는 충돌이니까
우리 회원님들 천천히 황소 걸음으로 가되   지속적으로 이 작은행복 나눔을 이어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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