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7월1일부터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실시
2023.06.27 20:40
우정사업본부, 7월1일부터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실시
우편봉투에 명칭 적어 넣으면 돼…물약 제외
기자명백연식 기자 입력 2023.06.27 15:43
유효기간이 경과되거나 먹고 남은 약을 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안전하게 처리되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서울지역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사업을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환경재단, 우체국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폐의약품 회수 서비스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전체가 참여한다. 기존 수거함 외에도 우체통을 활용한 배출이 가능해져 시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출 방법은 간단하다.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은 주민센터,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배부하는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 우편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내 주변 우체통 위치는 전용 봉투에 인쇄된 QR을 통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물약을 포함한 폐의약품은 기존대로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배출하면 된다.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폐의약품 수거함 30곳을 신규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우체통과 신규 수거함에서 회수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회수돼 자치구로 전달한다.
폐의약품은 토양 및 식수를 통해 인체 재유입 되는 등 생태계의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올바른 배출방법을 몰라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등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67개 우체국과 4만3천 명의 직원들이 많은 공적 기능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공적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ybaek@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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